큰별샘 최태성 강사가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시인 윤동주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대 제공 |
이번 강연은 인천대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 통일통합연구원, 학산도서관이 공동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평생학습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지역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인 윤동주를 주제로 한 이번 강연에서 최태성 강사는 “윤동주 시에는 부끄러움, 참회, 반성이라는 시어가 반복해서 나온다. 식민지 시대,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괴로워하던 청춘의 고통을 오롯이 글로 남기려고 했다”며,“강요된 선택 앞에 일관된 삶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오늘 윤동주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살 것인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
자녀와 함께 온 참가자는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아이보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가는 것 같아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반추하는 시간이 돼서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하병훈 원장은 “우리 대학 내 세 기관이 공동으로 협력해 마련한 이번 강좌가 참석한 많은 시민들에게 뜻깊은 시간으로 다가간 것 같아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시민들을 위한 유익한 강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