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동옥 기자
- 승인 2024.06.28 11:20
인천대, 큰별샘 최태성 초청강연 개최
윤동주 ‘시'에 대한 청중들의 질의응답 시간 가져
[이뉴스투데이 조동옥 기자] 인천대학교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원장 하병훈/공연예술학과 교수)는 25일 송도캠퍼스에서 인천시민 400여 명이 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큰별샘 최태성 강사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인천대학교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 통일통합연구원, 학산도서관이 공동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평생학습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지역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인 윤동주를 주제로 한 이번 강연에서 최태성 강사는 “윤동주 시에는 부끄러움, 참회, 반성이라는 시어가 반복해서 나온다. 식민지 시대,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괴로워하던 청춘의 고통을 오롯이 글로 남기려고 했다”며 “강요된 선택 앞에 일관된 삶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오늘 윤동주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살 것인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
강연이 끝난 후에도 청중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소감과 감동의 여운을 이어갔으며 또한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최태성 강사의 사인회가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자녀와 함께 온 참가자는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아이보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가는 것 같아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반추하는 시간이 돼서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며 소감을 전했다.
하병훈 원장은 “우리 대학 내 세 기관이 공동으로 협력해 마련한 이번 강좌가 참석한 많은 시민들에게 뜻깊은 시간으로 다가간 것 같아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시민들을 위한 유익한 강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