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통일통합연구원(이하 통일연구원)은 대학본부 영상회의실에서 서해5도평화운동본부(이하 본부)와 ‘평화도시인천조성 및 한반도평화와 협력을 위한 사업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본부는 지난 2016년부터 남북 간 최대 분쟁 발발지역인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5도 및 접경지역의 생존과 평화를 위한 제반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는 해양도시 인천에서 남북의 해상파시와 공동어로구역 설치 및 남북해조자원 교류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통일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통일특성화대학’의 정체성 확립과 더불어 ‘지역거점대학’의 역할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평화·통일·남북협력 관련 인적 교류 ▶학술행사 및 학술자료 교환 ▶공동사업 추진 ▶중앙정부·지방정부·민간부문·국외기관 등과 추진하는 공동사업 ▶기타 평화, 통일, 남북협력과 관련한 상호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 등으로 구성됐다.
박제훈 통일연구원 원장은 "연평도 포격 10주년을 맞는 2020년에 분단과 분쟁의 상징인 서해5도의 평화와 안보민주화에 기여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와 학술 및 공동사업 등 다양한 협력을 이루게 됨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인천대학교가 통일중심대학으로 특성화하는데 통일통합연구원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우진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