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폐회…인천선언 도출

통일통합 관리자님 | 2022.11.17 12:51 | 조회 244

제14회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폐회…인천선언 도출

입력 2022-11-09 15:57 수정 2022-11-09 16:02
제14회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유튜브 영상 캡처

‘글로벌 생존적 위협: 아시아와 글로벌 경제에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14회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이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3∼4일 인천 오라카이 송도 파크 호텔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 주최, 인천대학교 공식 후원, 동북아발전연구원 및 통일통합연구원 공동주관으로 진행됐다. 또 미국비교경제학회, 일본비교경제학회 및 신흥경제학회 등을 비롯한 11개 국내·외 기관·학회 등이 공동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 외교부와 인천시 등 5개 기관 또한 이번 포럼에 후원을 했다.

2일간의 포럼에서는 총 15개 세션에서 45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주요 아젠다로는 우크라이나 전쟁, 동북아를 둘러 싼 북핵 문제, 미·중 간 전략 경쟁 가열화 등 인류 생존에 직결된 글로벌 생존적 위협 문제가 다뤄졌다.

비교경제학의 대가인 제라르드 롤랑 미국 버클리대 교수는 개회식 기조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의 미·중 관계’라는 주제로 작금의 세계질서를 분석하는 틀로써 제국, 국민국가, 민주주의를 제시했다. 또 러시아와 중국을 현대판 제국으로 규정하면서 향후 장기적으로 제국은 쇠퇴하고 민주주의 중소국가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경우는 제국의 틀 속에 한족을 중심으로 한 민족주의를 내세우면서 국민국가적 요소가 혼합된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른 제국보다 더 위험한 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총회 1의 기조발표에서 카이 허 호주 그리핀 대학 교수는 미·중 간의 권력 이동이 진행되고 있지만 국제기구나 규범의 측면에서 큰 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새로운 국제질서가 아직 구축되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최진우 한양대 교수는 미·중 간 전략경쟁에서 유럽이 미국을 선택했다면서 향후 중국 경제의 향방이 유럽의 선택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총회 2에서 박제훈 인천대 교수와 조세프 브라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미·중 전략경쟁에의 함의라는 공동발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서의 승자가 전략경쟁에서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술개발 자체도 중요하지만 정치·사회 전 분야에서 기술발전과 정합성이 있는 거버넌스 구조를 어떻게 빨리 만들어 내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논의된 쟁점을 정리·요약한 ‘2022년 인천선언(Incheon Declaration 2022)’이 도출됐다.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 이사장인 박제훈 인천대 교수가 발표한 인천선언에서는 글로벌 생존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통합의 정치적 리더십과 평화유지를 위한 밑으로부터의 시민사회 국제적 연대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불평등 심화를 완화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기술개발의 중요성 또한 강조됐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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