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력 양성·국제기구 협력 통해 남북경협 허브 육성을"

통일통합 관리자님 | 2020.01.21 11:25 | 조회 538
"인천, 인력 양성·국제기구 협력 통해 남북경협 허브 육성을"
  •  김종국 기자
  •  승인 2018.11.23
  •  3면

미추홀 중기포럼서 지원기관·단체 지역경제 활성화 모색
인천~해주~개성 ‘환서해벨트’·개성공단 벤치마킹 제안

▲ 22일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남북경협을 주제로 ‘미추홀 중소기업포럼’이 열려 참석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제공>
▲ 22일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남북경협을 주제로 ‘미추홀 중소기업포럼’이 열려 참석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제공>
인천지역 중소기업 지원기관·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남북 경제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2일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남북경협을 주제로 ‘미추홀 중소기업포럼’을 열였다.

주제발표에 나선 박제훈 인천대학교 동북아국제통상학과 교수는 "평화·협력·번영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중요하며 비핵화는 남북 및 지역 통합이 뒷받침돼야 궁극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며 "시는 남북경협을 위한 인력을 양성하고 인천을 남북경협·신남북방정책의 허브로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박 교수는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16개 국제기구 클러스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국제기구의 협력을 통해 남북경협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원종 시 평화교류협력팀장은 "민선 7기 시정부는 남북교류 협력을 위한 조직·인력·예산을 강화하고 있으며 ‘인천형’ 남북교류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통일경제특구와 남북 접경지역의 경제·환경공동체를 위한 공간개발 등 대북제재 해제 이후 중장기적 차원에서 협력사업과 로드맵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인천이 남북경협을 위해 서해경제공동특구를 주도해 인천·해주·개성을 잇는 환서해벨트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때 개성공단과의 연계 발전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9·19 평양정상회담’을 통해 개성공단의 정상화 및 서해경제공동특구 조성에 합의한 만큼 인천은 개성공단 재개에 선도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유상원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팀장은 "인천경제 활성화 방안은 개성공단이 모델이 될 수 있다"며 "개성공단을 통해 남북 모두 숙련집약도가 증가하고 후생이 증진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천은 개성공단의 사업추진 모형을 벤치마킹하고 남북 해당지역의 특성에 맞는 분업체계 구축과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북측의 인구구조와 절대 인구수를 고려한 사업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수한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천은 접경협력·경제협력·문화체육협력이 중요하다"며 "우선 서해평화포럼을 창립해 운영하고 남북교류 분권화에 대비한 지자체 거버넌스 구축, 평화정책 총괄계획 수립과 이를 위한 R&D센터를 마련해 환황해 프로젝트의 확대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김상훈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우 서해안 평화관광산업 및 남포·인천의 공동 육성 등을 통한 북한과의 공유형 경협 모델을 제시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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