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청와대 2차장, 극비 방미 중....북한 개별관광 논의

통일통합 관리자님 | 2020.02.07 11:07 | 조회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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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단독] 김현종 청와대 2차장, 극비 방미 중…북한 개별관광 논의

입력 2020-02-07 08:52 수정 2020-02-07 09:21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극비 방미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만나 북한 개별관광 문제 논의
한·미, 북한 개별관광 접점 찾을지 최대 관심사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북·미 협상 재개 방안도 협의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뉴시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극비리에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정부 당국자들과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북한 개별관광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6일(현지시간) 확인됐다.

특히 김현종 차장은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만나 북한 개별 관광 등 남북 협력 사업과 관련해 대북 제재 완화 문제를 깊숙이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은 또 한·미가 접점을 찾지 못하는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 측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착 상태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북·미 비핵화 협상의 재개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 차장은 지난 5일 워싱턴을 방문해 7일 귀국하는 2박 3일 일정으로 방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북한 개별관광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앞서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도 지난 주말 극비리에 미국을 방문해 북한 개별관광 등 남북 협력 사업과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 문제를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김현종 차장이 워싱턴에 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차장은 포틴저 부보좌관을 만나 북한 개별관광 문제와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한·미 현안을 협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김 차장이 이번 방미에서 국무부 고위 당국자들을 포함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의 이번 방미에서 가장 핵심 사안은 북한 개별관광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북한 개별관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한·미 간 이견으로 구체적인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우리 정부는 북한 개별관광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저촉되지 않지만, 미국은 신중론을 펼치면서 확답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은 포틴저 부보좌관 등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만나 북한 개별관광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는 무관한 사안이며 남북 협력 사업의 진전이 북·미 비핵화 협상에도 긍정적인 미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국을 설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차장의 이번 방미에서 한·미가 북한 개별관광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김 차장의 방미로 한·미 간 이견이 좁혀질 경우 북한 개별관광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설득 작업에 실패한다면 우리 정부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방위비 협상도 빼놓을 수 없는 현안이다. 주한미군사령부는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타결되지 않아 한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잠정적 무급휴직이 시행될 수 있다는 내용을 통보한 상태다. 방위비 분담금을 둘러싼 한·미 간 입장차는 아직 크지만 협상이 장기화될수록 한·미 양측의 피해가 커질 수 있어 타협점 찾기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이 워싱턴을 찾았던 5일, 공교롭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미 상원에서 최종 기각됐다. 김 차장은 탄핵 이후 대선 국면으로 들어가는 미국 정치 상황에 대해서도 관심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하윤해 특파원 justi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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